해군 3함대, 조선수군재건로 걸으며 충무공 호국정신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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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3함대사령부(이하 3함대)는 25일 충무공 이순신 제독 탄신 제479주년을 맞아 전남 진도군 벽파진 일대에서 충무공의 호국정신 및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조선수군재건로 걷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이순신 제독 탄신일인 4월 28일을 기념, 명량해전 승첩과 명량해전 당시 진도 출신 참전 순절들을 기념한 '이충무공벽파진전첩비'를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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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해군 제3함대사령부(이하 3함대)는 25일 충무공 이순신 제독 탄신 제479주년을 맞아 전남 진도군 벽파진 일대에서 충무공의 호국정신 및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조선수군재건로 걷기' 행사를 열었다.
이 재건로는 '남도 이순신길'이라고도 불리며 이순신 제독이 삼도수군통제사로 다시 임명된 후 순천, 보성, 장흥 등을 거쳐 병사를 모으고 군량을 조달하던 길이다.
3함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3함대 장병·군무원 50여 명을 비롯해 전남서부보훈지청,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직원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이순신 제독 탄신일인 4월 28일을 기념, 명량해전 승첩과 명량해전 당시 진도 출신 참전 순절들을 기념한 '이충무공벽파진전첩비'를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벽파진에 위치한 '명량해전 승전길' 4.28km 코스를 함께 걸으며 13척의 전선으로 수백 척의 왜군과 결전을 앞둔 이 충무공의 결기를 몸소 체험했다.
벽파진은 1597년 8월 29일 이순신 제독이 조선 수군을 재건하고 왜군과의 결전을 준비하기 위해 주둔했던 곳이다.
참가자들은 명량해전의 격전지 울돌목과 해남에 위치한 '명량대첩해전사 기념 전시관'을 함께 견학하며 국난 극복에 앞장섰던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기렸다.
3함대는 걷기 도중 주먹밥 체험, 충무공 이순신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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