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어디까지 추락하나" 하이브, 주가 '뚝'…민희진 기자회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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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고 있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하이브 주가가 하락세다.
앞서 이날 하이브는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민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 경영진이 독립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권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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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1.42%) 내린 20만8000원에 거래된다.
이날 어도어 측은 "보도되고 있는 어도어 관련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희진 대표가 직접 이번 상황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이날 하이브는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민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 경영진이 독립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권을 발동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독립 시도를 부정하며 하이브의 자회사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5일 하이브는 중간 감사 결과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진에게 자사의 어도어 지분을 팔도록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 대표가 궁극적으로 하이브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의 내홍에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이후 현재까지 9.76% 떨어졌다. 지난 19일 9조6008억 원에 달했던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현재 기준 8조6636억원까지 떨어졌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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