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짝 추격했던 바이든, 경제 우려에 다시 지지율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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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바짝 추격하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가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지지부진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달 블룸버그뉴스와 모닝컨설트가 공동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은 7개 경합 주 중 한 군데서(미시간주)만 지지율이 2%포인트(p) 앞서고 있었고 펜실베이니아(1%p)와 위스콘신(4%p)은 약간, 조지아(6%p), 애리조나(7%p), 네바다(8%p), 노스캐롤라이나(10%p)에서는 상당한 격차로 트럼프에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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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국정연설 효과 사라지고 경제 우려 높아져"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바짝 추격하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가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지지부진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달 블룸버그뉴스와 모닝컨설트가 공동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은 7개 경합 주 중 한 군데서(미시간주)만 지지율이 2%포인트(p) 앞서고 있었고 펜실베이니아(1%p)와 위스콘신(4%p)은 약간, 조지아(6%p), 애리조나(7%p), 네바다(8%p), 노스캐롤라이나(10%p)에서는 상당한 격차로 트럼프에 지고 있었다.
모든 주를 다 합치면 트럼프는 49%, 바이든은 43%로, 6%p 차이로 트럼프가 이기고 있다.
바이든은 지난 3월에는 강력한 국정 연설 덕에 동률 2곳(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우세 1곳(위스콘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시작된 월간 여론조사에서 가장 좋은 성적표였지만 한 달 사이에 이전 상태로 돌아간 셈이 됐다.
이런 반전은 응답자들이 경제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하는 데서 기인했다.
경합 주 유권자의 대다수는 향후 몇 달 동안 경제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20%도 안 되는 응답자가 연말까지 인플레이션과 차입 비용(금리)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탄력적인 고용 시장에도 응답자의 23%만이 같은 기간 동안 고용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모닝컨설트의 수석 매니저인 매트 먼데이는“국정 연설의 빛이 일부 사라졌다”면서 "사람들은 실제로 바이드노믹스와 자신들의 경제에 대한 인식을 인플레이션율과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바이든이 경제 정책을 고용이나 경제성장보다는 인플레이션이 개선됐냐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응답자의 4분의 3 이상이 대통령이 미국 경제의 현재 성과에 책임이 있다고 답했으며 거의 절반은 대통령이 “매우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민주당에 유리한 낙태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였다. 처음으로 경합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낙태가 투표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주로 민주당 성향과 무소속 성향 응답자가 이같이 답했는데 이들의 비율은 3월 이후 증가했지만, 공화당 유권자의 응답 비율은 비슷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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