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의 상대 팀 도발→드디어 입장문 발표... “너네가 먼저 우리 팀 팬들 도발했어”

남정훈 2024. 4. 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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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가 드디어 침묵을 깼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안토니가 FA컵 준결승전 이후 논란이 된 코번트리 선수들을 향한 세리머니에 대해 침묵을 깼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승부차기 이후, 낙담한 코벤트리 선수들을 향해 귀를 막고 라스무스 호일룬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 악당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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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안토니가 드디어 침묵을 깼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안토니가 FA컵 준결승전 이후 논란이 된 코번트리 선수들을 향한 세리머니에 대해 침묵을 깼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FA 컵 준결승 코번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 경기는 맨유가 초반에 3골을 넣으며 가볍게 승리할 것 같았지만 코번트리 시티가 빠르게 따라잡으며 3대3을 만들었다. 결국 두 팀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채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오나나가 캘럼 오헤어의 슈팅을 막아냈고 벤 시프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로써 라스무스 호일룬이 맨유의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을 기회를 잡았고, 실수 없이 골을 성공시켰다. 호일룬의 페널티킥이 골대 뒤편에 꽂히는 순간, 맨유 선수들은 대부분 즉시 실축한 상대 선수를 위로하며 품격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안토니는 달랐다. 안토니는 승부차기 이후, 낙담한 코벤트리 선수들을 향해 귀를 막고 라스무스 호일룬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 악당으로 떠올랐다.

안토니의 행동이 입소문을 타자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그를 창피한 사람으로 분류했고, 인디펜던트는 “최상위 레벨에서 요구되는 기질이 부족하고 불길한 재능 결핍을 모두에게 상기시켜 준 품격 없는 광대”로 낙인찍었다.

계속된 비판에 드디어 안토니가 자신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번트리는 그들이 왜 준결승에 올라왔는지 증명했다. 우린 팬들을 위해서 결승전에 올라가고자 노력했고 이를 이뤄냈다, 상대 선수의 우리 팬들을 대하는 방식이 좋지 않았고, 난 우리 클럽을 지키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본능에 따라 상대의 도발에 응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도발을 본 텐 하흐 감독도 셰필드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텐 하흐는 “그는 도발 당했고, 그래서 이것은 그 반응이었다. 여러분은 도발은 보지 못하고 반응만 본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해서는 안됐다. 나는 해리 매과이어와 다른 선수들이 코번트리의 경기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안토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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