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수원점, 69개 신규 매장 ‘활짝’…큐레이션의 진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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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수원점이 69개 매장을 새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재단장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다이닝 에비뉴는 수원역, 대학가 등을 끼고 있는 수원점 상권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한식, 양식, 일식, 분식, 디저트 등 전체 26개 F&B(식음료) 중 80% 이상인 총 22개를 수원 지역 최초 매장들로 구성했다.
젊은 가족 비중이 높은 수원 상권을 고려해 '가족형 큐레이션' 매장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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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콘란샵·리조이스 심리상담소 등 다채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롯데몰 수원점이 69개 매장을 새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재단장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이번에 문을 여는 매장의 특징은 ‘큐레이션 콘텐츠’다. 3층 ‘다이닝 에비뉴’는 ‘미식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푸드홀이다. 1500평(약 4959㎡)의 면적, 1100석 규모의 유럽풍 광장형 미식 공간으로 꾸몄다.
통유리 채광을 통해 야외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테라스 존(Terrace Zone)’, 유럽의 대형 광장을 연상케 하는 테이블 구성의 ‘피아자 존(Piazza Zone)’, 유아와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존(Family Zone)’ 등도 있다. 디자인과 색감 등 인테리어 전반에 유럽 감성을 적용했다.
다이닝 에비뉴는 수원역, 대학가 등을 끼고 있는 수원점 상권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한식, 양식, 일식, 분식, 디저트 등 전체 26개 F&B(식음료) 중 80% 이상인 총 22개를 수원 지역 최초 매장들로 구성했다.
30년 전통의 대전 칼국수집인 ‘스마일 칼국수’, 한우 대창 전골집 ‘호랑이굴’, 퓨전 한식집 ‘정희’, 저온숙성 돈카츠집 ‘시키카츠’, 한식 솥밥 브랜드 ‘소롯’, 성수동 캐주얼 이탈리안 전문점 ‘에디슨 by Dan’ 등 총 10개 매장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몰 최초로 전담 직원이 직접 음식을 고객 테이블로 갖다주는 ‘테이블 딜리버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대기 등록도 할 수 있다. 푸드홀의 구획별 혼잡도를 볼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도 세웠다.
‘리빙 큐레이션’ 매장도 강화한다. 올해 1~3월 롯데백화점 전점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매출은 10%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새로 단장한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에서는 ‘프리미엄 취향’을 중심으로 여러 상품을 선보인다. 지하 1층 LG전자 매장도 약 80평대로 넓혔다. LG전자는 재단장을 기념해 사은·할인 행사를 펼친다.
영국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 ‘더콘란샵’ 팝업(임시매장)도 문을 연다. 더 기프트(The Gift)를 콘셉트로 콘란의 PB(자체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단독 상품과 우수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개점 첫 주말에는 부쉬밀 위스키와 함께하는 하이볼 시음회도 연다.
젊은 가족 비중이 높은 수원 상권을 고려해 ‘가족형 큐레이션’ 매장도 확대한다. 수원점에 자녀와 같이 방문하는 가족 고객 비중은 약 20%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5호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 심리상담 외에 미술, 보드게임, 놀이 상담 등이 가능한 놀이치료실을 최초로 도입한다. 5층에는 300평 규모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바운스’를 선보인다. 트램폴린존과 어드벤처존으로 구성해 유아와 성인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고객 맞이 행사도 풍성하다. 상품군별 구매 금액에 따른 상품권 증정 행사를 비롯해 포켓몬 팝업, 샤넬 뷰티 메이크업 쇼 등을 준비했다. 김시환 롯데몰 수원점장은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프리미엄 푸드홀 도입 등 대폭 개편한 수원점을 통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수원점을 단계적으로 재단장하고 있다. 나이키 라이즈, 아디다스 비콘 등 스포츠 상품군은 새단장 직후 약 2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0% 이상 신장했다. 체험과 프리미엄을 테마로 개편에 나섰던 유아동·골프 상품군의 고객 1인당 구매 금액은 재단장 전보다 50% 넘게 올랐다. 지난달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개장 2주일 만에 10만명이 몰렸고, 뉴발란스 플래그십 매장은 전국 1위 매장에 올랐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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