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은 못줘" 에버튼, 머지사이드 더비서 리버풀에 승리

김형근 2024. 4. 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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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이 머지사이드 더비 100승 달성을 눈앞에 뒀던 리버풀의 축제 분위기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 경기는 1894년 10월부터 이어져 온 두 팀간의 라이벌 대결인 '머지사이드 더비'의 244번째 대결로 이번 경기서 리버풀이 승리할 경우 99승을 기록 중인 더비의 100번째 승리를 차지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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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이 머지사이드 더비 100승 달성을 눈앞에 뒀던 리버풀의 축제 분위기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24일(한국 시간 기준 25일) 영국 리버풀의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34주차 정규 시즌 경기서 에버튼이 리버풀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1894년 10월부터 이어져 온 두 팀간의 라이벌 대결인 '머지사이드 더비'의 244번째 대결로 이번 경기서 리버풀이 승리할 경우 99승을 기록 중인 더비의 100번째 승리를 차지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기 흐름은 리버풀의 바람과는 정 반대로 흘러갔다. 프리킥에서 시작된 공방전서 상대가 걷어내려던 공이 굴절되자 이것을 놓치지 않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전반 27분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13분경 드와이트 맥닐의 코너킥을 머리에 맞춘 모미닉 칼버트 르윈이 상대 골 안에 공을 밀어넣으며 추가 득점에도 성공했으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리드 상황을 잘 막아내며 결국 소중한 1승을 추가했다.
리버풀은 전반 37분 버질 반 다이크가 옐로 카드를 받았으며 후반 추가 시간에도 루이스 디아즈와 다윈 누녜즈가 경고를 받으며 경기가 쉽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결국 이날 경기의 결과에 따라 리버풀은 머지사이드 더비 100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으며, 리그 선두 경쟁에서도 현재 1위 아스날과의 승점 차이가 3점이 됐다.

경기 승리 후 에버튼의 션 다이치 감독은 "이번 경기는 조직력과 팀에 대한 믿음이 있었으며 모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한 뒤 두 번째 골을 넣은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상대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골키퍼 조던 픽포드를 칭찬했다.

패장 위르겐 클롭 감독은 "전반전의 기회를 놓치며 상대가 원하는 경기를 했다."고 경기 상황을 돌아본 뒤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 우리는 이제 회복을 해야하는 단계이며, 앞으로의 경기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큰 도전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 뒤 "다음 상대인 웨스트햄을 상대로 우리 본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시도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AP, EPA/연합뉴스 제공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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