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긴급차량 통행시간 61%↓

소방차·구급차 등에 우선 신호…주차정보 제공 시스템도

(의왕=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의왕시는 관내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이용해 출동하는 소방차 [의왕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TS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교통기술로 교통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교통체계를 뜻한다.

이번 ITS 구축 사업을 통해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과 시민의 주차 편의를 위한 통합 주차정보제공시스템이 마련됐다.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통신호의 제약 없이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으로 의왕에서 안양·군포 소재 종합병원까지 짧게는 4분 만에 도착하는 등 긴급차량 통행시간이 평균 61% 줄었다.

주차정보제공시스템은 관내 39개 공영·부설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 면수와 위치 정보를 민간 주차 앱 등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 주차 가능 공간을 찾아 헤매는 불편을 해소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ITS 구축으로 시민들의 교통 만족도를 높이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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