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주제에 무슨 홈런이냐’는 KIA김도영, 30홈런, 30도루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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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유격수 김도영이 무시무시한 파워를 바탕으로 KIA 선두질주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사실 김도영의 안타보다도 최근 화제가 되는 것은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하는 홈런이다.
그런 김도영이 이번 달에만 벌써 9개의 홈런과 함께 10개의 도루를 성공해 KBO리그에서 42년간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월간 10홈런-10도루라는 기록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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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유격수 김도영이 무시무시한 파워를 바탕으로 KIA 선두질주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특히 호타준족의 대표 지표인 20홈런 20도루는 물론 이 페이스대로 간다면 50홈런 50도루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도영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고의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에 기여했다. 3번 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특히 팀이 1-1로 맞서던 6회 역전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는데 공헌했다.
사실 김도영의 안타보다도 최근 화제가 되는 것은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하는 홈런이다. 25일까지 프로야구에서 터진 홈런 254개 중 비거리 130m 이상 날아간 홈런은 19개다. 3개의 비거리 130m 홈런을 친 김도영은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와 함께 130m 이상 홈런을 가장 많이 때린 선수다.
특히 지난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1회 날린 홈런은 고척돔 천장을 직접 때린 뒤 왼쪽 펜스 상단에 떨어진 엄청난 홈런이었다. 천장이 없었다면 어디까지 갔을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런 김도영이 이번 달에만 벌써 9개의 홈런과 함께 10개의 도루를 성공해 KBO리그에서 42년간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월간 10홈런-10도루라는 기록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5경기 만에 타율 0.324,(102타수 33안타), 9홈런, 21타점, 22득점, 10도루로 이 페이스라면 30홈런은 족히 때려낼 것으로 보인다.
30-30클럽은 장타력과 기동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로 프로야구에서 단 6명만 갖고 있다.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과 이종범, 홍현우(이상 해태 타이거즈), 이병규(LG 트윈스), 제이 데이비스(한화 이글스), 에릭 테임스(NC 다이노스) 등이다.
김도영은 “‘네 주제에 무슨 홈런이냐. 하루에 안타 1개씩만 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최근 장타가 많이 나오는데 딱히 장타를 염두에 두고 스윙을 하진 않는다. 오른손을 덜 쓰고 하체가 먼저 나가는 스윙을 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말했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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