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감성 인공지능' 도서 발간…"AI가 초래할 미래 예측"

감성 인공지능 중요성, 미래 발전 및 대응전략 제시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감성 인공지능(AI)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전문도서 '감성 인공지능:인간 이해와 감성 증강'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감성 인공지능이 점차 우리 삶의 일상화가 되는 상황에서 감성 인공지능의 중요성과 발전방향에 대한 전망 및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제1부 개관에서는 감성 인공지능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감성 인공지능 연구의 성장과 이를 활용한 정서적 웰빙은 물론 위험 요인 및 해결 방안, 사회적 영향 등을 살핀다.

제2부 기술에서는 인간의 감성을 인식하고 생성·표현 등 인간과 인공지능 간 상호작용 중심의 기술을 소개한다. 감성 모델 및 사회 감성을 정량화하는 기술, 뇌파 기반 감정 인식 기술, 감성로봇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 등을 다루고 있다.

제3부 서비스에서는 감성 인공지능을 활용한 구체적인 서비스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제4부 산업에서는 감성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제도 및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ETRI 휴먼증강연구실 정현태 책임연구원은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감성 인공지능 시대가 초래할 미래 모습을 선제적으로 예측해 봤다"며 "기술, 서비스, 산업 등에 대한 전문가의 시각에서 미래 전략 방향을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책 집필은 ETRI 휴먼증강연구실 기획으로 KAIST,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 상명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서경대학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이모셔니스트, ㈜디스퀘어 등 감성 인공지능 분야 산·학·연 전문가 13명이 참여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초기 시장단계의 감성 인공지능에 대한 기술개발, 유용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역기능 등을 종합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어 우리 정부와 기업의 미래 대응전략 수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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