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 패인 분석 토론회…민주당 “전세사기 특별법 처리” 압박
[앵커]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 원인과 과제를 분석하는 토론회를 당 차원에서 처음 개최했습니다.
민주당은 '선 구제 후 회수' 방안을 담은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다짐하며 정부·여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총선 패인을 분석하고 당 쇄신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토론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이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강력한 신호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 질책을 피하기 위한 보여 주기식 대응이 아니라 다시 시작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근본적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의 새 지도부 구성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당선인은 오늘 친윤 핵심 인사인 이철규 의원과의 당 대표, 원내대표 연대설을 부인했습니다.
나 당선인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른바 '나-이 연대설'에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며 당 대표 출마는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 구제, 후 회수' 방안이 담긴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2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직회부된 이후에도 무책임에 대한 반성 없이 계속해서 반대만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전세사기특별법 본회의 부의를 확정한 뒤 5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 준비를 위한 두 번째 실무 협의가 오늘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양측이 합의 가능한 의제를 추리고 회동 날짜까지 확정 지을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조국혁신당은 오늘 당선인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황운하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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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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