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의장 후보들 '명심팔이'에 "이건 정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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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전남 해남·완도·진도)이 25일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화 한 후보들이 너도나도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을 내세우는 양상을 비판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들한테 국회의장의 관례는 '중립성'이라는 걸 강조하는 것이 정치지 '나는 민주당에서 나왔으니까 민주당 편만 들 거야' 이거는 정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당을 향해서는 "5월 3일 원내대표 경선이 있는데 지금 당선자 대회도, 연찬회도 한번 안 해봤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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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중립성 강조해야 정치"
"아직 당선자 대회도 안해..지도부 얼굴 보여야"
[파이낸셜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전남 해남·완도·진도)이 25일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화 한 후보들이 너도나도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을 내세우는 양상을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선자 대회조차 열지 않고 있다며 당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던졌다.
국가정보원장 출신으로 자타공인 '정치9단'인 박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이렇게 쏠려서 일사불란을 요구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들한테 국회의장의 관례는 '중립성'이라는 걸 강조하는 것이 정치지 '나는 민주당에서 나왔으니까 민주당 편만 들 거야' 이거는 정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국회의장은 법 정신대로, 국민이 원하는 대로 민심대로 중립성을 지키면서도 정치력, 협상력, 추진력, 투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10총선을 통해 5선 고지에 오른 박 당선인은 국회의장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박 당선인은 이날도 "흐름을 보고 있다"면서 "국회의장은 법 정신대로 국민이 원하는 대로 민심대로 중립성을 지키면서도 그러한 정치력, 협상력, 추진력, 투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당을 향해서는 "5월 3일 원내대표 경선이 있는데 지금 당선자 대회도, 연찬회도 한번 안 해봤다"고 꼬집었다.
특히 박 당선인은 "당 지도부가 일이 아무리 많더라도 하다못해 조찬이라도 하면서 '우리가 이렇다'며 얼굴이라도 보여주는 것이 좋다"면서 "그냥 '5월 3일 오전 10시 국회 대회의실에서 원내대표 선출한다'고 한다면 무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 당선인은 "우리가 집권을 위해서라도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바른 말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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