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하프마라톤...광화문광장~월드컵공원 교통 통제

박진성 기자 2024. 4. 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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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참가자...도심 2만명 봄바람 맞으며 한강 달린다
2023년 4월 30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2023 서울하프마라톤' 대회에서 네덜란드 회사 ASML 직원 230명이 출발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오는 28일 오전 ‘2024 서울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여의도공원을 거쳐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도착하는 21.0975㎞ 코스다. 봄기운 가득한 서울 도심을 달릴 수 있다.

서울하프마라톤은 서울 도심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아름다운 한강을 따라 시내를 달리는 서울 대표 마라톤 축제다. 2016년 시작된 이후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2만여 명의 마라토너가 도심을 달린다. 지난해 1만3000여명에서 7000명이 늘었다. 서울시와 조선일보, 서울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 12월 참가 접수를 받자마자 하프 부문이 1시간, 10㎞ 부문은 5일 만에 마감됐다.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추가 접수를 받았는데 이 역시 10여 분 만에 마감됐다. 2030 연령대 참가자가 가장 많다. 1만3294명으로, 전체 참가자(2만4명)의 약 66%를 차지했다. 작년 대회(약 60%) 때보다 늘었다.

하프 코스는 이날 오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마포대교, 여의도공원, 양화대교를 거쳐 월드컵공원이 도착지다. 10km코스는 여의도공원까지 달리면 된다. 두 코스 모두 한강을 지나게 돼있어 참가자들은 모두 봄날의 한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번 서울하프마라톤도 시민의 축제로 펼쳐진다. 달리는 코스 곳곳에서 여러 버스킹 공연 팀이 마라토너를 응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환경친화 마라톤 대회를 운영한다. 각 코스별 결승선에서 제공하는 음료도 다회용 컵에 담아 준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서울시는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간별로 통제시간을 세분화했다.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10시 50분까지 시간대별로 교통을 통제한다. 광화문광장은 오전 5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4시간을 통제한다. 마포대교 북단은 오전 8시5분부터 9시 40분까지, 월드컵경기장 교차로는 오전 8시41분부터 10시50분까지 통제한다. 대회 참가자가 모두 지나가면 해당 구간의 통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구간에 교통통제 안내에 관한 현수막을 사전에 게시하고 통제 표지판을 설치한 상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하프마라톤대회는 싱그러운 봄날 아래 서울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언제든지 쉽게 찾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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