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자유 수호…양자관계, 다자관계로 확장해야"

김온유 기자, 유재희 기자 2024. 4. 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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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입장을 가진 국가 간 양자관계를 다자관계로 확장하고 국방과 안보, 번영과 자유도 함께 수호해야 한다."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4 키플랫폼'(K.E.Y. PLATFORM 2024) 대담 파트2에 참여한 루마니아, 라트비아, 일본 등의 전문가들은 한국과 개별 국가와의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안보와 자유를 위한 다자 관계 또한 중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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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키플랫폼]대담 '시공의 재구성 : K-브릴리언스의 확장'
앤소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편집자, 마르틴스 바르굴리스 라트비아 국제문제연구소 부회장, 알렉스 세르반 아틀란틱 트리티 어소시에이션 이사, 유야 와타세 구국 싱크탱크 이사가 25일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2024 키플랫폼' 총회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유사한 입장을 가진 국가 간 양자관계를 다자관계로 확장하고 국방과 안보, 번영과 자유도 함께 수호해야 한다."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4 키플랫폼'(K.E.Y. PLATFORM 2024) 대담 파트2에 참여한 루마니아, 라트비아, 일본 등의 전문가들은 한국과 개별 국가와의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안보와 자유를 위한 다자 관계 또한 중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번 대담은 '시공의 재구성 : K-브릴리언스의 확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K-브릴리언스는 대한민국의 탁월성을 의미하며, 대담자로 참여한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이 각 국가와의 관계들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또 전쟁, 미국 대통령 선거 등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시공간에서 탁월하게 해낼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논의했다.

대담의 좌장은 앤소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가 맡았고 알렉스 세르반 아틀란틱 트리티 어소시에이션 이사와 마르틴스 바르굴리스 라트비아 국제문제연구소 부회장, 유야 와타세 구국 싱크탱크 이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군사와 안보 등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각 국가와 함께 더욱 탄탄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세르반 이사는 "중앙 유럽과 동유럽의 14개 국가가 나토와 EU 회원국으로 에너지와 교통 등을 협력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개별 국가도 중요하지만 협력도 중요하기 때문으로, 유사입장국 간 동맹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이 71주년이고 나토 동맹이 75주년으로 이들이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것은 자유와 안보가 위협받았다는 같은 이유 때문"이라며 "양자관계도 개별적으로 중요하지만 유사입장국 차원에서 다자관계로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바르굴리스 부회장은 "대한민국과 라트비아가 차이가 많은 국가라고 생각하지만 공통점도 굉장히 많다"며 "무엇보다 독립을 쟁취해 낸 과정 등 역사가 비슷하고 안보 우려도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보에 대한 투자를 하면서 동시에 경제를 발전시켜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경제와 안보는 항상 연결돼 있다"며 "기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한국 기업들이 이미 라트비아에 대한 투자와 함께 국방력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성공하면 라트비아가 다음 목표가 될 수 있어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나토 내에서 관계를 확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안보 국방에 대한 투자가 가장 큰 우선순위인 만큼 한국과의 관계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유야 이사는 "우리는 자유를 수호하고 우크라이나와 나토도 지지하고 있다"며 "일본은 양자 관계 또는 3자 관계를 통해 한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인도와 필리핀 등을 참여시켜 한일 관계가 양자 관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발전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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