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 출전 확답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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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512위·스페인)이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787만 7천20 유로) 출전을 앞둔 나달은 25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만일 오늘 프랑스오픈이 열린다면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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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파엘 나달(512위·스페인)이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787만 7천20 유로) 출전을 앞둔 나달은 25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만일 오늘 프랑스오픈이 열린다면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서만 14번 우승하는 등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2회 정상에 오른 나달은 최근 부상으로 고전했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허리와 고관절 부상으로 1년간 대회에 나오지 못했고, 올해 1월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다시 다리 근육 부상으로 3개월을 쉬었다가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에 다시 나왔다.
12번이나 우승했던 바르셀로나오픈에서 2회전 탈락했다. 아직 경기력이 전성기에 비해 부족해 보이기는 했다.
5월 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나달은 "이번 마드리드오픈도 아마 마지막으로 나오는 마드리드오픈이 될 것"이라며 "100% 몸 상태로 경기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에 출전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986년생 나달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
나달은 "프랑스오픈까지 남은 기간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되면 대회에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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