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정전에 오염수 방류 한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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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정전으로 오염수 방류가 한때 중단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정부가 일본 정부 측으로부터 '이상상황'에 대해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국장은 이 같은 방류 중단은 일본 측이 우리 정부에 통보하기로 한 '이상상황'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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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지난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정전으로 오염수 방류가 한때 중단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정부가 일본 정부 측으로부터 '이상상황'에 대해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관련 내용을 외교·규제기관 간 핫라인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우리 정부와 구축한 정보 메커니즘에 따라 이번 방류 중단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며 "IAEA는 관련 상황 정보와 함께 방류설비에는 이상이 없다는 IAEA 측 점검결과를 우리 측에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정부도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수 방류 중단 및 재개 상황을 확인했으며, 모니터링 포스트 수치 등을 확인해 방류 중단으로 인한 특이사항이 없었다는 도쿄전력 측 발표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오전 10시43분쯤 전원이 일부 상실되면서 지난 19일부터 진행중이던 5차 오염수 방류가 중단됐다. 도쿄 전력은 방류 설비 점검과 전원 복구 작업을 마친 이후인 오후 5시 16분쯤 방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굴착작업 중 작업자가 실수로 전원 케이블을 훼손해 일부 전원이 상실됐고, 해당 전원을 공급받던 설비들의 작동이 멈춘 것을 오염수 방류 중단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 같은 방류 중단은 일본 측이 우리 정부에 통보하기로 한 '이상상황'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김 국장은 또 정부가 지난주와 이번 주에 걸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했으며, 전문가들은 이 기간 IAEA 현장사무소 방문과 화상회의, 원전 시설 방문을 통해 IAEA와 일본 측으로부터 방류 관련 정보를 공유받았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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