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1조3354억원…작년 동기 대비 10.8%↓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4. 25.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 사업인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의 실적 호조로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8조675억원을 기록했다.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1322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활가전·전장 쌍끌이…역대 최대 매출 달성
비수기·마케팅 비용 확대에 영업익 상승폭 제한
LG전자 세탁건조기 워시타워·워시콤보. [사진 출처 = LG전자]
LG전자가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 사업인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의 실적 호조로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25일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3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익은 계절적 비수기와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 확대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단 평이다.

1분기 매출은 21조9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순이익은 5854억원으로 7.1% 늘었다.

글로벌 가전 경쟁 심화와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5년 연속 1조원을 넘기고 역대 1분기 매출 최대치를 찍었단 점에서 고무적이란 평이 나온다.

LG전자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 회복 지연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기회가 큰 기업간거래(B2B)에서 성장을 지속했다”며 “AI와 에너지효율, 고객 중심 디자인 등을 내세운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고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며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차별적 시장 전략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8조6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40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LG전자는 “그간 확보해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 수주물량과 거래선 대응을 위한 해외 생산지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에도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안정적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조492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TV 수요 회복세와 2024년형 신제품 출시 등이 주효했단 평이다. 영업이익은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1322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난 1조575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전자칠판, LED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구독 등 새로운 사업방식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냉난방공조(HVAC)나 빌트인 등 추가 성장 기회가 큰 B2B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