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이익 379억원…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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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의 여파로 작년 4분기에 영업손실을 낸 포스코퓨처엠이 곧바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작년 4분기에 73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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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의 여파로 작년 4분기에 영업손실을 낸 포스코퓨처엠이 곧바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42억원을 14.3% 하회했다.
매출은 1조1천3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순이익은 570억원으로 41.7%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작년 4분기에 73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2015년 2분기 이후 8년여 만이었다.
작년 리튬, 니켈, 흑연, 코발트 등 배터리 소재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 포스코퓨처엠은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래깅) 효과로 인한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전기차 등 전방 시장의 수요 정체로 전반적으로 배터리 소재 제품 가격이 하락했지만, 생산 안정화와 공급량 증대, 재고자산 평가 손실 환입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4분기 평가 손실로 인식한 재고 일부가 출하됨에 따라 467억원의 평가 손실 환입이 반영됐다.
주요 제품별로는 양극재 판매가가 전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의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했고, 음극재 역시 생산 및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은 작년 3월 국내 최초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공급에 나선 뒤 수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또 이달 말 포항 영일만 산단에 연 50t 규모의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데모 플랜트를 가동하는 등 음극재 신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리콘탄소복합체 음극재 양산 기술이 확보되면 2026년에는 1천t, 2030년에는 1만t 규모의 생산 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된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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