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가 다음 시즌 첼시의 희망?... 포체티노가 직접 언급, “확실히 관심 기울일 것”

남정훈 2024. 4. 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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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4일(한국 시간) "아스널 경기 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쿠가 여름에 클럽에 복귀하면 1군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2021/22 시즌 동안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8골에 그쳤고,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행복하지 않다"라고 인정하며 인터밀란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클럽과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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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루카쿠가 다음 시즌 첼시의 공격수 문제를 해결시켜 줄까?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4일(한국 시간) “아스널 경기 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쿠가 여름에 클럽에 복귀하면 1군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2021/22 시즌 동안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8골에 그쳤고,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행복하지 않다"라고 인정하며 인터밀란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클럽과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

루카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였다. 그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갔으며 첼시(잉글랜드)로 복귀하지 않고 완전 이적을 하길 원했다. 첼시는 루카쿠와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빨리 보내고 싶어 했다. 이에 사우디 프로리그가 루카쿠에게 제안했지만 유럽에서 도전하고 싶었던 그는 제안을 거절했다.

인터밀란으로 굳혀질 것 같은 루카쿠는 충격적인 행동을 했다. 인터밀란과 협상하는 동시에 유벤투스(이탈리아)와도 접촉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 경쟁을 하는 양 팀이기에 루카쿠의 행동은 인터밀란에게는 큰 배신이었다. 이 사실 직후 인터밀란은 루카쿠의 영입에서 발을 뗐다.

여기에는 동료와의 불화도 커졌다. 지난 7월 22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주장인 라우타로를 포함하여 모두가 루카쿠의 행동에 실망했다. 그중에는 지속적으로 연락했던 선수들도 있으나, 루카쿠는 이들의 연락을 모두 무시했다. 루카쿠와 그의 동료들이 돌아갈 수 없는 길을 걸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유벤투스는 첼시와 블라호비치-루카쿠 트레이드라는 방법을 제시했다. 첼시는 루카쿠에다가 2500만 유로(한화 약 361억 원)를 더 주는 방법을 제시했지만 유벤투스가 4000만 유로(약 579억 원)를 요구하는 바람에 이 거래는 깨지고 말았다.

이제 로마가 참전했다. 그는 8월 31일(한국 시간) 로마와 1년 임대 계약을 했으며 주급을 대폭 삭감했다. 그는 초반에 폭격한 뒤 부진을 겪다가 최근 다시 살아났다. 루카쿠는 현재 유로파리그와 세리에 A에서 계속해서 골을 넣으며 41경기에서 18골을 넣고 있다.

루카쿠는 이번 여름에 원소속팀인 첼시로 복귀해야 하며, 로마와의 계약에 의무 완전 영입 옵션은 없다. 따라서 로마가 루카쿠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첼시와 이적료 협상을 해야 한다.

현재 첼시는 니콜라스 잭슨이라는 공격수를 갖고 있지만 잭슨은 골 결정력에 큰 문제를 갖고 있으며 팬들은 다음 시즌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첼시는 만약 루카쿠가 떠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루카쿠를 다음 시즌 주전 공격수로 사용할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그는 첼시 선수이기 때문에 확실히 우리는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그것은 옵션이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루카쿠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가 여름에 떠나고 싶어 했기 때문에 말할 필요가 없다. 그는 남고 싶지 않은 선수다. 내 도착했을 때 클럽은 로멜루 루카쿠가 클럽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게 끝이었다. 이제 우리는 여기 없는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에 남고 싶지 않아서 여기 없는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어떤 구단이 그에게 3,700만 파운드(약 634억 원)를 제시한다면 루카쿠는 첼시를 떠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실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이 시점에서 그에게 그 이적료를 줄 팀은 없다.

사진 = 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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