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69억원인데 타율은 6푼5리···‘MVP 출신’ 아브레유 몰락, 주전도 제외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 강타자 호세 아브레유(37·휴스턴)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할대를 밑도는 충격적인 타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급기야 주전에서도 제외되고 있다.
아브레유는 25일 열린 시카고 컵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2-4로 뒤진 8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다. 타석에는 서지도 못하고 팀의 3-4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아브레유는 올 시즌 리그 20경기 68타석(62타수)에서 단 4개의 안타만 쳤다. 타율은 6푼5리, 홈런 없이 1타점에 출루율은 0.132에 OPS 0.213의 처참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이날 “올시즌 아브레유 만큼 극심한 부진으로 스타트를 끊은 타자는 없다”고 전했다.
쿠바에서 망명한 아브레유는 2014년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이후 줄곧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군림해왔다. 코로나19로 단축시즌 60경기만 치른 2020년에 타율 3할1푼7리 홈런 19개 OPS 0.987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30대 중반인 2022 시즌을 마치고 3년간 5850만 달러(약 805억원)에 계약했다. 올해 연봉이 1950만 달러(약 269억원)에 달하는 그가 1할도 못치고 있다.
아브레유의 팀내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다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최근 ‘휴스턴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아브레유가 살아나길 바라며 플레이시간을 주겠지만, 그래도 부진하다면 몇가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아브레유를 방출하거나 트레이드시키고 마이너리그 젊은 유망주를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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