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올라도 외국인 4개월 연속 순매수…“2000년대 들어 두 번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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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국면에서도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상황은 2000년대 들어 두 번째 벌어진 특수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월평균 원·달러 환율이 지난 1월 이후로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으나 외국인의 순매수 역시 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의 외국인 순매수세를 포함해 2000년 이후 단 2번 확인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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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월평균 원·달러 환율이 지난 1월 이후로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으나 외국인의 순매수 역시 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의 외국인 순매수세를 포함해 2000년 이후 단 2번 확인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뛰면 외국인들의 환손실이 늘어나 매도 압력이 높아지기에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
조 연구원은 “환율을 구간별로 정렬하면 현 수준인 달러당 원화값이 1350~1400원대에서 외국인은 평균적으로 매도 우위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의 외국인 순매수 기간에서 모두 순매수를 기록한 업종은 반도체, 자동차, 기계, 방위산업 등이다.
반면 지난해에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강하던 업종이 올해 들어 강한 순매수 기조를 보인 업종 대부분은 지주사·은행 등 소위 ‘밸류업 종목’으로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이익전망치의 상향조정 혹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적 기대가 이후 외국인 수급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이 최근 증시의 전망치 상향조정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4월 들어서는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종으로도 상향조정세가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의 이익 전망치가 2조2000억원 상향 조정되며 전체 실적상승분의 약 80% 이상 기여했고, 그 외에도 전기·자동차·해운 등 업종에서 전망치 컨센서스가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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