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 신임 금통위원 "단기적으로 물가 안정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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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물가안정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후 기자실을 방문해 '가장 중요한 극복 과제'를 묻는 질문에 "단기적으로 한은 설립 목적인 물가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금 (물가상승률이) 내려오고 있는데, 목표 수준으로 갈 것인지 신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 위원은 시장 상황을 잘 보면서 안정적으로 통화정책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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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물가, 목표 수준으로 갈 것인지 신뢰 확보 중요"
이수형 "시장상황 보면서 안정적으로 정책 펼칠 것"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김종화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물가안정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에 있어 물가가 목표(2%)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그 외 가계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등 금융안정 상황도 중요하게 보겠다면서, 장기적으로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잠재성장률 하향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기후 변화와 기술 혁신에 따른 금융·경제 구조 변화에 한은이 어떻게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도 고민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위원은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예전엔 건설적 모호함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시장 참가자와 언론과 소통을 잘하는지도 중요해졌다”며 “적정한 선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최근 한은이 관심을 두고 있는 구조적 문제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저는 일자리를 많이 봤던 사람”이라며 “장기적으로 한은에서 최근 관심을 갖는 인력 수급, 이민, 교육 문제와 맥이 닿아 있는 부분이 있다. 한은 일원으로서 그런 부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선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위원도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언론과 협력적인 관계로 많이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 위원은 매파(긴축 선호), 비둘기파(완화 선호) 등 통화정책 성향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김 위원은 “금통위 의사록, 기자 간담회 기회를 통해 쌓인 것을 보고 평가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 위원도 해당 의견에 동의했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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