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굴에 묻힐 사나이 '미친 낭만'→37세에도 더 뛴다…레스터, 승격시 재계약 진행

조영훈 기자 2024. 4. 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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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는 37세 나이에도 끄떡없다.

영국 <디 애슬레틱> 은 24일(한국 시간) "레스트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확정되면 바디와 새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위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바로 승격하고, 3~6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하는 팀이 역시 승격하는데, 현재 리그 2위 리즈와 승점 차는 4다.

2012년 레스터에 합류한 이후 직접 팀의 승격을 견인해 2014-2015시즌에는 27세 나이로 EPL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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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제이미 바디는 37세 나이에도 끄떡없다. 팀을 위해 뛸 준비가 됐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 시간) "레스트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확정되면 바디와 새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바디는 어느덧 37세다. 아직 은퇴 계획은 없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로 팀이 강등된 이후, 이번 시즌 모든 대회 35경기에 나서 18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승격이 걸린 최근 활약은 무섭다. 43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는 결승골을 터트려 팀에 2-1 승리를 가져왔고, 44라운드에선 사우샘프턴을 만나 득점하며 5-0 승리를 이끌었다.

레스터는 승격이 코앞이다. 30득점 4무 10패, 승점 94를 기록해 리그 선두를 질주한다. 1·2위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바로 승격하고, 3~6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하는 팀이 역시 승격하는데, 현재 리그 2위 리즈와 승점 차는 4다. 남은 두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바디에게 레스터라는 팀은 각별하다. 2012년 레스터에 합류한 이후 직접 팀의 승격을 견인해 2014-2015시즌에는 27세 나이로 EPL에 데뷔했다. 이듬 시즌에는 동화 같은 EPL 우승까지 해냈다. 레스터에서만 12시즌을 뛰며 188골을 넣었다. 2019-2020시즌 EPL 득점왕도 차지한 바 있다.

그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이번 시즌 중 총 18경기에만 선발로 나섰는데도 98분당 한 골을 기록하는 골 순도를 자랑한다.

바디는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내가 느끼는 만큼, 다리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나이가 달라진다. 내 자신을 돌보고 집에서 제대로 회복하려고 한다. 그렇게 계속하는 한 나는 계속 쌩쌩할 것"이라고 은퇴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스터와 바디의 재계약 작업에 걸림돌이 되는 건 EPL 수익 및 지속가능성(PSR) 규정 위반이다. 지난 시즌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이번 시즌 승격에 성공하면 EPL에서 제재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로는 등록 금지 조치를 받진 않았다.

레스터는 바디 외에도 야닉 베스터가드, 켈레치 이헤아나초, 윌프레드 은디디 등 선수들과 계약이 만료된다. 바디와 더불어 오랫동안 팀을 지킨 선수들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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