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FA컵 결승전에서 0-5로 졌으면 좋겠다”... 네덜란드 레전드의 충격 발언

남정훈 2024. 4. 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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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레전드인 웨슬리 스네이더가 안토니의 도발을 보고 분노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 시간) "웨슬리 스나이더는 안토니가 코번트리 시티 선수들에게 "부끄러워해야 한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결승에서 0-5로 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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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네덜란드의 레전드인 웨슬리 스네이더가 안토니의 도발을 보고 분노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 시간) “웨슬리 스나이더는 안토니가 코번트리 시티 선수들에게 "부끄러워해야 한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결승에서 0-5로 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FA 컵 준결승 코번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 경기는 맨유가 초반에 3골을 넣으며 가볍게 승리할 것 같았지만 코번트리 시티가 빠르게 따라잡으며 3대3을 만들었다. 결국 두 팀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채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오나나가 캘럼 오헤어의 슈팅을 막아냈고 벤 시프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로써 라스무스 호일룬이 맨유의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을 기회를 잡았고, 실수 없이 골을 성공시켰다. 호일룬의 페널티킥이 골대 뒤편에 꽂히는 순간, 맨유 선수들은 대부분 즉시 실축한 상대 선수를 위로하며 품격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안토니는 달랐다. 이번 시즌 단 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안토니는 팀이 극적으로 승리하자 코번트리 팬들을 자극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타이론 마샬 기자에 따르면 안토니는 코벤트리 팬들과 선수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취했다.

반면 맨유의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는 코번트리의 모든 선수들과 즉시 악수를 나누며 그들을 위로했다. 저널리스트 숀 월시는 안토니의 행동을 보며 "내가 본 것 중 가장 뻔뻔한 행동 중 하나"라고 묘사했다.

계속된 비판에 드디어 안토니가 자신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번트리는 그들이 왜 준결승에 올라왔는지 증명했다. 우린 팬들을 위해서 결승전에 올라가고자 노력했고 이를 이뤄냈다, 상대 선수의 우리 팬들을 대하는 방식이 좋지 않았고, 난 우리 클럽을 지키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본능에 따라 상대의 도발에 응수했다”라고 밝혔다.

맨유의 에릭 텐 하그 감독도 상대 팀이 먼저 "도발했다"라며 안토니의 행동을 옹호했지만, 전 인터 밀란과 아약스 선수였던 스네이더는 안토니에 대해 비판했다.

스네이더는 준결승전이 끝난 후 네덜란드 매체 ‘지고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안토니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절대적으로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는 그렇게 하는 대신 경기장을 곧장 걸어 나갔어야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승에서 0-5로 패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이제 결승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 맨유는 5월 2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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