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냐야 왜 때렸어'…머리로 골망 흔들었던 황희찬, VAR이 야속하구나

이성필 기자 2024. 4. 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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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햄턴의 황희찬이 본머스의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VAR)으로 무효 판정을 받았다.
▲ 울버햄턴의 황희찬이 본머스의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VAR)으로 무효 판정을 받았다.
▲ 울버햄턴의 황희찬이 본머스의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VAR)으로 무효 판정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울버햄턴이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본머스를 만났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황희찬은 두 번째 선발 출전했습니다. 어떤 경기를 보여줬을까요. 자세한 소식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1. 울버햄턴이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한 골 차로 패배했군요

"울버햄턴이 본머스에 0-1로 패했습니다.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을 목표로 세웠던 울버햄턴, 이겼다면 실낱같은 희망을 살려갈 수 있었지만, 전반 37분 세메뇨에게 실점한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습니다. 실점 장면이 울버햄턴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웠던 것이 킬먼이 걷어내려던 볼이 바로 앞에 멈췄고 세메뇨가 놓치지 않고 잡아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2. 황희찬은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소화였네요.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으로 무효가 됐어요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 이번이 세 번째 경기였습니다. 차츰 시간을 늘렸고 90분을 온전히 뛰었습니다. 특유의 측면 돌파는 여전했고요,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세메두가 연결한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1호골이 만들어지는 순간 같았지만, VAR 결과 앞서 볼을 경합하던 쿠냐가 상대 선수에게 팔을 들어 얼굴을 가격한 것이 확인되면서 무표가 됐습니다. 황희찬의 위치 선정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너무나 아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3. 그래도 특유의 돌파가 살아난 것은 고무적이네요. 정상 컨디션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잖아요

"황희찬이 가장 멀리해야 하는 친구가 햄스트링이라는 농담이 있죠. 건강한 황희찬은 누구도 막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90분이었습니다. 황희찬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과감한 돌파를 보여줬고요, 머리로도 골문을 위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수비를 속이는(31:20) 움직임도 일품이었습니다. 사라비아가 헛발질만 하지 않았다면, 정말 좋은 장면이 연출될 수 있었고요, 일단 황희찬이 울버햄턴의 공격 중요 축이라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남은 경기가 많지 않지만, 동료들과 조금만 더 호흡하면 시즌 중 가장 좋았던 경기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이번 경기는 VAR이 많은 것을 갈라 놓았네요

"앞서 언급 드렸던대로 황희찬의 골은 VAR로 무효가 됐고요, 후반 추가시간 울버햄턴의 킬먼이 왼발 터닝 슈팅으로 극장골을 넣는 것 같았지만, VAR로 선을 그은 결과 엉덩이가 살짝 걸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프사이드 판정, 승점을 날렸습니다. 본머스 입장에서는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앞서 후반 34분 케르케즈가 도허티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VAR에서는 위험한 파울로 간주해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수적 열세에서 끝까지 버텼던 본머스에는 VAR이 울리고 웃긴 경기였습니다."

5. 앞서 언급 주셨지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가능성은 더 멀어졌죠

"네, FA컵 결승전이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맨체스터 더비로 짜이게 됐죠. 7위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출전권을 받는다고 봤을때 울버햄턴이 이날 이겼다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4점 차로 좁힐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7점 차 간격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고요. 서로 전승과 전패를 하지 않는 이상은 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시즌을 치러오면서 황희찬을 비롯해 쿠냐, 네투 등 공격진이 돌아가며 부상 당한 것이 울버햄턴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6. 오늘 경기 최우수선수는 누구일까요

"결승골을 터뜨린 본머스의 세메뇨입니다. 정확한 결정력 하나가 본머스를 살렸고요, 울버햄턴과 순위를 바꿔 10위까지 올라오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7. 경기 한 줄 평 부탁드릴게요

"'그래도 꿈은 이루어진다', 시즌은 연속성입니다. 울버햄턴은 올 시즌 초반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았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그래도 잘 만들어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강등은 면했으니 다음 시즌에는 어떻게 순위를 더 올릴 것인지를 연구하며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8. 다음 리그 경기도 계속 이어지죠

"우리 시각으로 26일 오전 4시에는 브라이턴과 맨시티의 29라운드 순연 경기가 열립니다. 이 경기는 TV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OTT 스포비티 나우(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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