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반도체 핵심 기술 유출' 삼성전자 전직 부장 등 5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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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 투자를 받아 반도체 장비 제작 업체를 설립하고 국내 첨단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삼성전자 전직 부장 등 5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는 오늘(25일), 삼성전자 부장 출신이자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 A 사의 기술 부문 부사장인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 상태로, A 사 전기팀장 신 모 씨 등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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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 투자를 받아 반도체 장비 제작 업체를 설립하고 국내 첨단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삼성전자 전직 부장 등 5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는 오늘(25일), 삼성전자 부장 출신이자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 A 사의 기술 부문 부사장인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 상태로, A 사 전기팀장 신 모 씨 등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습니다.
A 사 법인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이 유출한 기술은 국내 피해 회사들이 총합 736억 원을 들여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ALD(원자층 증착) 장비 기술로, 현재까지 중국 업체 가운데서는 개발에 성공한 곳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반도체 공정의 기본이자 핵심 기술로 꼽히는 '증착 장비' 기술 등을 빼돌리고, 지난해 6월부터 실제 장비 제작에도 들어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이를 포착한 검찰이 장비 제작 단계에서 증착장비 모듈을 압수하면서 현재 개발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의 주범이자 중국 태양광 회사에서 투자를 받아 A 사를 설립한 김 씨는 무려 1만 건이 넘는 대량의 기술 자료를 별도 서버에 저장해 유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 설립한 A 사에 대해서는 향후 국내 협력 업체를 활용한 장비 제작을 원천 차단하는 등 동종 범죄가 반복되지 않게 했다"며 "중국에 체류 중인 A 사의 중국인 대표는 소환조사에 불응해 기소중지했지만, 국내 입국 시 수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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