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live] ‘사상 첫 결승’에 일본 취재진 박수 받은 키웰 감독, “이제 결승 즐기자!”

정지훈 기자 2024. 4. 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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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 결승에 진출한 요코하마의 해리 키웰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일본 취재진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승리로 요코하마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 상대는 알 아인(UAE)이다.

이제 요코하마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 결승 무대에 나선다.

키웰 감독은 기자회견 종료 후 일본 취재진의 박수를 받으면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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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일본 요코하마)]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 결승에 진출한 요코하마의 해리 키웰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일본 취재진의 박수를 받았다. 키웰 감독은 결승 진출 소감으로 “모두가 즐겼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24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울산 현대를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요코하마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 상대는 알 아인(UAE)이다.


경기 후 해리 키웰 감독은 “이번 시즌을 시작하면서 선수들을 한계까지 끌어올리려고 노력했고,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초반 30분까지는 완벽했고, 울산이 우리를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했다. 퇴장 이후 혼란이 왔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서 이겼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요코하마는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울산의 빌드업을 막아냈고, 최전방 공격수 로페스부터 압박을 시도했다. 결국 이 전방 압박이 통하면서 울산 수비진에서 실수가 나왔고, 전반 30분 만에 3골을 넣었다.


이에 대해 키웰 감독은 “로페스가 첫 번째 수비수라고 생각한다. 이후 압박이 되지 않더라도 10명의 수비수가 더 있다. 로페스부터 압박을 잘했고, 2차전도 초반 20분까지는 압박이 잘됐다. 압박을 통해 울산의 빌드업을 막아냈다. 압박은 팀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변수가 나왔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이 빠르게 결단을 내리면서 전반 34분 만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고, 보야니치가 들어가면서 경기의 흐름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요코하마가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39분에는 핵심 수비수 카미지마가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과 함께 퇴장을 당했다.


보야니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2-3, 합계 스코어는 3-3이 된 상황. 여기에 수적 열세에 놓여있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요코하마는 10명이 된 이후에도 효율적인 압박과 측면 봉쇄를 통해 울산의 공격을 막아냈다. 키웰 감독은 “10명이 뛰는 것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했다. 울산의 사이드 공격을 막기 위해 교체를 했고, 울산이 다양한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요코하마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 결승 무대에 나선다. 상대는 알 아인. 키웰 감독은 기자회견 종료 후 일본 취재진의 박수를 받으면서 떠났다. 그리고 그는 “선수들에게 신뢰를 주고, 즐겁게 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철학이다. 구단의 모두가 결승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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