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X 수주전 승리한다” 미래 함정 기술력 보인 한화오션

강미영 기자 2024. 4.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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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남 창원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가장 주목받은 곳은 단연 올해 하반기 8조원대 KDDX 수주전을 노리는 한화오션 부스였다.

KDDX 개념설계 모형을 선보인 한화오션은 사업 초기부터 계속해서 설계·연구활동에 참여한 유일한 기업인 점을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작전성능을 극대화한 고품질 수상함 건조 능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하반기 KDDX 사업을 비롯 국내외 함정 수주를 이뤄낸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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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이순신방위산업전 참가…한화 방산 3사 시너지
KDDX 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유일한 기업 강조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 참석자들이 한화오션 부스에서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개념설계 모형과 울산급 배치-III 호위함,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을 둘러보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국가 안보와 번영을 뒷받침할 미래 해군의 핵심전력인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24일 경남 창원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가장 주목받은 곳은 단연 올해 하반기 8조원대 KDDX 수주전을 노리는 한화오션 부스였다. 이날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과의 공동전시관을 통해 한화 방산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조했다.

KDDX 개념설계 모형을 선보인 한화오션은 사업 초기부터 계속해서 설계·연구활동에 참여한 유일한 기업인 점을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3년 KDDX 개념설계를 수행했다. 이후 해군과 함께 2016년,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KDDX 첨단 함형 연구과제 사업을 수행했다. 또 2020년 자체 연구를 통해 KDDX 핵심기술인 전전기 추진체계와 통합마스트의 설계 고도화를 완성했다.

한화오션은 KDDX 상세설계에 적용할 핵심체계 기술확보 등 사전준비를 완료해 입찰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 한화오션 부스에서 관계자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을 소개하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통상적으로 함정사업은 기본설계를 수행한 기업이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맡는다. 이에 한화오션은 기본설계를 맡은 HD현대중공업의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을 노리고 있다.

이와 관련 조용준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영업팀장은 “경쟁입찰이 된다면 정부에 의해 HD현대중공업의 기본설계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한화오션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개월 내에 따라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국형 구축함(KDX-Ⅱ)의 경우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맡았으나 한화오션이 상세설계를 수행했다. 업계 선입견을 깨트리며 성공적으로 수상함을 인도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선도함보다 뛰어난 현존 최고 성능의 울산급 Batch-III 호위함과 국내 독자기술로 설계·건조하며 핵심장비 국산화를 달성한 장보고-III Batch-II 모형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화오션은 작전성능을 극대화한 고품질 수상함 건조 능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하반기 KDDX 사업을 비롯 국내외 함정 수주를 이뤄낸다는 목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외에도 시설투자로 함정 건조능력을 늘리고 경제적 낙수효과까지 더해 경남의 ‘방위산업 메카’ 위상을 강화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은 예년보다 수출상담, 학술 세미나, 시민체험행사 등 전체적인 행사 규모를 확대해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서 참석자들이 육·해·공 첨단 방산무기체계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2024.4.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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