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의 ‘경제권’은 누구 손에?… 남성이 쥐면 주식투자 ↑ · 여성이 잡으면 연금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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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돈 관리를 누가 하느냐에 따라 재테크 및 투자 형태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돈을 관리할 경우 주식·채권 등 직접투자 비율이 높은 반면, 여성이 관리할 경우 보험·연금 등 위험 대비 재테크에 주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의 경우 '가족의 돈'을 관리한다는 인식이 많아 보험·연금 등 가족 지향적 투자가 남성의 경우보다 5∼11%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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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내 돈’ 인식 커 공격적 재테크
여성, ‘가족 돈’ 여겨 위험 대비 주력
가정에서 돈 관리를 누가 하느냐에 따라 재테크 및 투자 형태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돈을 관리할 경우 주식·채권 등 직접투자 비율이 높은 반면, 여성이 관리할 경우 보험·연금 등 위험 대비 재테크에 주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5일 내놓은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에 따르면 가구 재정을 관리하는 주체가 남성일 경우 ‘내 돈’을 관리한다는 인식이 높아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주식·채권 등 직접투자 상품을 보유한 비율이 여성의 경우보다 최대 1.4배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경우 ‘가족의 돈’을 관리한다는 인식이 많아 보험·연금 등 가족 지향적 투자가 남성의 경우보다 5∼11%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시에도 남성보다 직접투자 비율이 낮고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또 증여·상속의 자산 이전 시 남성은 자녀 외에 배우자를 우선 고려했지만, 여성은 자녀 외 조카와 형제·자매 등 본인의 본래 가족을 포함해 더 폭넓게 고려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올해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와 관련해 관망세가 많아 자산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기보다는 현재 상태로 유지하겠다는 부자가 지난 조사의 10명 중 5명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7명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는 부동산이었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예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유지됐고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 의향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부자의 평균 수면 시간은 7.3시간으로 일반 대중보다 30분이 짧아 상대적으로 긴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며 “부자 중에서도 자산 규모가 클수록 신문이나 뉴스를 챙겨보는 비율이 증가했으며, 주로 경제면을 열독했고 연예·스포츠, 사회면 등은 일반 대중보다 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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