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보여줄게 남았다” 이범호의 확신…천재타자, 한계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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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줄게 많다."
KIA 타이거즈 '천재타자' 김도영(21)은 입단 3년 만에 팀 주축 타자로 급성장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왔을 때부터 타구 스피드가 달랐다. 타구에 힘을 싣는 힘부터 달랐다. 이 재능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들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본인도 처음 들어왔을 때는 홈런을 치려하지 않았다. 안타치고 도루하는 선수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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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보여줄게 많다.”
KIA 타이거즈 ‘천재타자’ 김도영(21)은 입단 3년 만에 팀 주축 타자로 급성장했다.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22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김도영은 데뷔 시즌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꾸준히 경기에 뛰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나서진 못했지만 타율 0.303(340타수 103안타 7홈런)을 기록하며 KIA의 5강 경쟁을 이끌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 한 달 동안 무려 홈런 9개를 때려내는 괴력을 자랑 중이다.
고교 시절부터 정교한 타격 능력과 장타력, 스피드, 수비, 송구 능력을 뽐내며 ‘5툴 플레이어’로 각광받았던 김도영. 올 시즌에는 지금까지 다 보여주지 못한 장타력까지 뽐내고 있다. 달라진 이유가 있다. 타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해 발사각도를 높였다. 타구를 띄워 보내는 연습을 해온 김도영은 ‘홈런 타자’로 변신했다.
올 시즌 김도영은 16경기에서 9홈런 22타점 24득점 11도루 타율 0.330(106타수 35안타) 출루율 0.381 장타율 0.651 OPS(출루율+장타율) 1.032를 기록 중이다. KIA에서 김도영보다 홈런을 많이 때려낸 선수는 없다. 뿐만 아니라 김도영은 홈런 부문 3위에 랭크돼 있다.
김도영이 타격 능력을 더 발전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이범호 감독의 조언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은 타격 코치 시절부터 김도영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봤다. 김도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왔을 때부터 타구 스피드가 달랐다. 타구에 힘을 싣는 힘부터 달랐다. 이 재능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들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본인도 처음 들어왔을 때는 홈런을 치려하지 않았다. 안타치고 도루하는 선수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런데 김도영이 발사각도만 바꿔주면 홈런이 늘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론적으로도 그랬다. 그래서 이번 캠프 때부터 김도영에게 ‘올려쳐라. 띄워 쳐도 아무 말도 안 하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타이밍이나 밸런스가 맞으면서 타구가 멀리 나간다. 자신도 홈런을 칠 수 있고, 장타를 치는 게 팀에 도움이 되는 걸 느끼니까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본인의 야구를 마음껏 펼치고 있다”며 아빠 미소를 지어보였다.
장타 본능을 일깨우고 있는 김도영.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도 풍부하다. 경험이 쌓이고 타석에서 대처 능력이 더 발전한다면, 더 많은 홈런도 기대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타격 능력이 발전하고 타율도 더 높아진다면, 홈런 개수도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김도영이 더 강한 타자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수비 역시 발전 가능성이 높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수비는 더 보여줄 게 남은 선수라는 생각을 한다. 어깨도 좋다. 수비는 연차가 쌓일수록 더 정교해질 것이다. 상대 타자의 성향도 알게 되고, 수비 위치를 잡을 때도 코치가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도 연차가 쌓이면서 수비가 늘었던 기억이 있다”며 김도영의 수비 잠재력을 언급했다.
계속해서 발전을 이어가고 있는 김도영이다. KIA가 기대했던 모습대로 성장하고 있다. 아직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김도영의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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