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재활 받지 않으면 몸 굳어가는데" 셧다운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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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대 교수진이 비대위 긴급총회를 통해 '주1회 셧다운'을 예고한 가운데, 병원을 찾는 지역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울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보호자 대기실에서 만난 김수정 씨(63)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동생의 류머티즘병 재활 치료를 기다리며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류머티즘은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대학병원인 울산대병원을 주 2회 찾아 재활치료를 받고, 3개월마다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진료 교수 면담을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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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아직까지 사직서 확인 안돼…외래 진료도 정상"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의대 교수진이 비대위 긴급총회를 통해 '주1회 셧다운'을 예고한 가운데, 병원을 찾는 지역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루라도 재활치료를 받지 않으면 몸이 굳어가는데, 차질 생길까 걱정되죠"
25일 울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보호자 대기실에서 만난 김수정 씨(63)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동생의 류머티즘병 재활 치료를 기다리며 이같이 말했다.
김수정 씨의 동생은 약 3년 전부터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 파괴와 변형을 초래하는 루머티즘병을 진단받았다.
김 씨는 류머티즘은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대학병원인 울산대병원을 주 2회 찾아 재활치료를 받고, 3개월마다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진료 교수 면담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동생의 병이 시간 지난다고 좋아지는 병이 아니라, 악화를 늦추기 위해서 병원을 다니는데 진료에 차질이 생기면 근육에도 타격이 커 많이 불안하다"며 "지금까진 큰 문제를 느끼지 못했지만 내달 예정된 정기 진료도 무탈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령 환자들의 대기가 길었던 신장내과 복막투석실 앞에서 만난 보호자 박 모 씨(65)도 "아직까진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면서도 "신부전증 때문에 일주일에 2번은 병원을 찾는 입장에서는 사태가 장기화 혹은 커질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주 1회 휴진(셧다운) 날짜는 오는 5월 3일인 만큼 병원 측은 아직까지 교수진 사직서 제출이 확인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오늘 교수진 전원 정상 출근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외래 진료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최창민 비대위원장 주재로 열린 서울아산병원·강릉아산병원·울산대·울산대병원 긴급총회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주1회 휴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울산의대 비대위는 지난달 25일 전체 교수진 767명 중 433명(56.4%)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사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각자가 예약된 업무를 진행해오고 있었다.
사태가 2달째 장기화되자 최창민 비대위원장은 "많이 지쳤고 전체적인 진료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안의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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