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노조지지에 대선 순항… 트럼프, 함구령 위반에 처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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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선에서 맞붙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잇달아 주요 노조들의 지지를 확보하며 지지 폭을 넓혀가고 있는 반면, 형사재판에 발이 묶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감 가능성마저 제기되며 경호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지지를 얻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철강노조(USW)의 지지도 확약받는 등 노조들의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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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동자총연맹 지지 확보
증인·배심원 비방금지 위반에
검찰, 트럼프 징역형까지 언급
11월 대선에서 맞붙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잇달아 주요 노조들의 지지를 확보하며 지지 폭을 넓혀가고 있는 반면, 형사재판에 발이 묶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감 가능성마저 제기되며 경호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4일 북미건설노동자총연맹(NABTU)은 워싱턴DC에서 입법 총회를 열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숀 맥가비 연맹 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가 복귀하려는 유일한 목적은 복수”라고 비판했다. 맥가비 회장은 부동산 사업을 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수십 년간 알아왔다면서 “그의 어두운 측면은 너무나 어둡고 이 나라에 위험하다”며 “우리는 소중히 아끼는 민주주의를 잘못된 시기, 잘못된 지도자에게 맡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노조에 우호적인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사의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지지를 얻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철강노조(USW)의 지지도 확약받는 등 노조들의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비밀경호국(SS)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감될 경우에 대비한 계획 마련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보도했다. 이러한 논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판사의 증인·배심원·수사팀·법원 직원에 대한 비방금지명령에도 관련 발언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진행된 것이다. 전날 검찰은 비방금지명령 위반에 대한 벌금형을 구형하면서도 “피고인이 징역형 쪽으로 가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법은 전직 대통령 부부 등에 대해 반드시 경호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세계 각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대비해 인맥을 총동원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교장관, 17일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23일에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전 일본 총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났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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