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클롭은 무관으로 리버풀 떠나나…EPL 우승 무산 위기, 뒷심 떨어지는 분위기

정다워 2024. 4. 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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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결국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는 것일까.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2 패했다.

특히 리버풀의 숙원이었던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2019~2020시즌 안기기도 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클롭 감독의 바람은 뒷심 부족으로 인해 무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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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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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결국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는 것일까.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2 패했다. 전반 27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후반 13분 도미니크 칼버트 르윈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리버풀은 74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선두 아스널(77점) 추격에 실패했다. 두 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시티(73점)의 존재까지 고려하면 이 경기 패배로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뒷심이 아쉽다. 리버풀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1승1무2패로 부진하다. 공식전 전체로 봐도 다르지 않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서도 탈락했다. 지난 3월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졌다. 3~4월 이어지는 중요한 시점에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순위 경쟁을 하는 아스널은 꾸준하게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최근에도 연승을 달리며 1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도 다르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7경기 연속 무패(13승4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두 경기 여유까지 있어 산술적으로는 아스널을 제치고 선두까지 올라설 여지가 있다. 두 팀과 달리 리버풀은 막판 페이스 유지에 실패한 모습이다.

결국 클롭 감독은 트로피 없이 리버풀과 결별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클롭 감독은 이번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작별하기로 했다. 구단의 결정이 아닌 감독 자신의 선택이다. 클롭 감독은 온전한 휴식을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으나 그는 안식년을 위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9년 가까이 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리버풀의 숙원이었던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2019~2020시즌 안기기도 했다.

이번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박수받으며 떠날 수 있는 인물이 바로 클롭 감독이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클롭 감독의 바람은 뒷심 부족으로 인해 무산되는 분위기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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