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물증 찾았다'…하이브, 민희진 배임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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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기획사 하이브(HYBE)가 민희진 대표가 이끄는 자회사 어도어(ADOR)의 경영권 탈취 시도의 구체적 물증을 확보, 관련자들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어도어)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라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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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K팝 기획사 하이브(HYBE)가 민희진 대표가 이끄는 자회사 어도어(ADOR)의 경영권 탈취 시도의 구체적 물증을 확보, 관련자들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어도어)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라고 25일 밝혔다.
이날 하이브에 따르면 대면 조사와 제출된 정보자산 속 대화록 등을 토대로 파악한 결과 민 대표는 어도어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하이브는 "이 지시에 따라 아티스트(뉴진스)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 간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감사에서 지난 4일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가 나눈 대화 메시지를 확보했다며 이미지 파일도 첨부해 공개했다.
A씨는 '2025년 1월2일 풋옵션 행사 엑시트(Exit)' '어도어 빈 껍데기 됨' '재무적 투자자를 구함'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적당한 가격에 매각' '민 대표님은 어도어 대표이사 + 캐시 아웃(Cash Out)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등의 같은 실행 계획 방법을 적었다.
이에 민 대표로 추정되는 대화 상대방이 "대박"이라고 답했다. 앞서 한 언론을 통해 어도어의 부대표가 투자 관련 계획은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일 뿐 민 대표는 전혀 알지 못했던 사안"이라고 인터뷰했던 것과 대치되는 내용이다.

또 A씨가 작성했던 어도어 문건에서 가장 화두가 된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워딩은 "감사대상자로부터 어도어 대표이사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하이브는 밝혔다.
하이브는 해당 자료들을 바탕으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이날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민 대표는 전날 '경영권 탈취' 의혹 감사의 일환으로 제시한 '감사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 하이브는 질의서를 통해 핵심 정보 유출, 부적절한 외부 컨설팅 의혹, 아티스트 개인정보 유출, 인사 채용 비위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답변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이브 등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 답변 내용이 외부에 공개될 경우 법률적 조치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명시했다.
내홍 속에도 뉴진스의 컴백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는 내달 24일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발매한다. 수록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오는 27일 0시 선공개된다.
하이브는 "향후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케어와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며 "또한 멤버들의 법정대리인과 조속히 만나 멤버들을 보호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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