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시작된 ‘세리머니 단속’...“아스널 팬들, 세리머니 하기엔 이른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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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조 콜이 아스널 팬들의 승리 세리머니를 지적했다.

첼시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머이리그(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널에 0-5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첼시는 공식전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첼시의 완벽한 패배였다. 전반 5분 만에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슈팅(5-13), 유효 슈팅(0-3) 모두 아스널에 밀리며 흐름을 내준 첼시였다. 다행히 조르제 페트로비치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을 몇 차례 보여주며 전반은 0-1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페트로비치 골키퍼의 ‘선방쇼’도 한계가 있었다. 후반 들어 무려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6분과 12분, 각각 벤 화이트와 카이 하베르츠가 득점에 성공하며 3-0 스코어를 완성했다. 이후에도 아스널의 공세는 계속됐고 화이트, 하베르츠의 ‘멀티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0-5 첼시의 완패로 마무리됐다.

시즌 마지막 ‘런던 더비’를 완승으로 마무리 한 아스널.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은 축제 분위기였다. 경기 후 아스널 팬들은 관중석에서 불꽃놀이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고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콜은 그들의 승리 세리머니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보였다. ‘TNT 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콜은 “아직 5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은 조금 이른 것 같다. 너무하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아스널 팬, 선수단이 승리 세리머니를 지적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 축구 선수인 제이미 캐러거는 지난 아스널과 리버풀의 23라운드 이후 과격한 승리 세리머니를 펼친 ‘주장’ 외데가르드를 향해 “너희가 승리했고 승점 3점을 따냈다. 빨리 터널로 들어가라. 진지하게 하는 이야기이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표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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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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