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케이블’ 서울전선 투자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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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케이블 제조사 서울전선이 경영권 매각 혹은 상장전지분투자(pre-IPO)에 나섰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전선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잠재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서) 배포 등 마케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때문에 서울전선이 완성차 제조에서부터 신재생에너지·석유화학·조선해양 등 광범위한 사업영역 수요를 포괄한다는 점에 주목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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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요 기반 사업 확대 기대
산업용 케이블 제조사 서울전선이 경영권 매각 혹은 상장전지분투자(pre-IPO)에 나섰다. 신재생에너지·석유화학·조선해양 등 수요를 기반으로 수출 기대감이 높아 투자업계 수요가 예상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전선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잠재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서) 배포 등 마케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매각대상은 이장열(15.58%)·이충열(18.27%)·이후덕(24.64%) 공동대표 등 특수관계인 경영권지분이다. 다만 매각 진행상황에 따라 향후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소수지분 투자유치 또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전선은 지난해 매출기준 상위 7위권 중견 전선업체로, 0.6~35킬로볼트(㎸) 용량의 산업용 케이블이 주력이다. 영하 40도~영상 105도 등 극한의 온도를 견디는 케이블을 개발해 태양광발전소·풍력발전소·원자력발전소 물량을 수주해 주목받았다. 또한 석유화학 원전용 케이블 등 각 산업분야에 알맞은 형태의 케이블을 공급해 전력사용 수요에 대응해 업계 선두권으로 부상한 바 있다.
전선은 품종·규격·사양에 따라 종류가 2만5000여종으로 세분화되는 특징이 있어 각사의 연구·개발(R&D) 능력에 따라 제품 경쟁력이 달라진다. 아울러 대규모 설비투자가 불가피해 신규진입이 까다로운 산업군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서울전선이 해외 각 기관으로부터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전선은 미국 제품안전시험 및 인증기관(UL솔루션스)과 캐나다 표준규격협회(CSA) 인증을 획득해 싱가포르·미국 등 해외 20여개국으로 해외 판로를 넓혔다. 2022년에는 산업발전 및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장열 서울전선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전선이 국내 최초로 원전용 케이블을 개발했고, 알루미늄 전선 및 수밀성 외장케이블 제조 장치 기술력을 갖춘 점 등이 할증(프리미엄)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특히 알루미늄 전선은 전기자동차(EV) 성장에 밀접한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서울전선이 완성차 제조에서부터 신재생에너지·석유화학·조선해양 등 광범위한 사업영역 수요를 포괄한다는 점에 주목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전·후방 사업구조를 감안하면 건설사 등을 잠재 원매자로 내다본다. 일례로 호주는 중공업 및 토목 등 건설부문 성장을 바탕으로 전선·케이블 시장규모가 우상향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2021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대한전선을 호반그룹 계열 호반산업에 매각한 바 있다. 아울러 투자매물을 검토해 온 PEF 운용사 등 재무적투자자(FI) 관심 또한 예상된다. 노아름 기자
aret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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