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468호 홈런볼’ 잡은 팬 ‘1500만원 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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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아요."
SSG의 강타자 최정이 역대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인 468번째 아치를 그렸다.
최정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포를 날렸다.
이날 최정의 홈런볼을 잡은 주인공은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 중인 회사원인 강성구(37) 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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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호텔 숙박권 등 선물
“꿈만 같아요.”
SSG의 강타자 최정이 역대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인 468번째 아치를 그렸다. 그리고 마침 외야석에서 날아오는 공을 잡은 관중은 ‘대박’을 터뜨렸다. 최정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포를 날렸다. 최정은 이승엽 두산 감독을 제치고 KBO 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홈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최정의 홈런만큼이나 누가 홈런볼을 잡을지 관심이 쏠렸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공은 그 값이 천문학적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공인구의 개당 가격은 2만 원 선. 하지만 이승엽 두산 감독의 한일 통산 600호 홈런볼은 국내 스포츠 경매 사상 최고액인 1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감독이 2003년 삼성 시절 날린 ‘세계 최연소 통산 300호 홈런’은 1억2000만 원에 개인 거래됐다.
이날 최정의 홈런볼을 잡은 주인공은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 중인 회사원인 강성구(37) 씨였다. 강 씨는 곧바로 “구단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강 씨는 SSG 구단이 준비한 약 15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받기로 했다. SSG 구단은 강 씨에게 2024∼2025년 라이브존 시즌권 2장, 최정 친필 사인 배트, 선수단 사인 대형 로고볼, 2025년 스프링캠프 투어 참여권 2장을 전달한다. 여기에 신세계 계열사인 이마트에서는 140만 원 상당의 온라인 상품권, 스타벅스에서는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조선호텔은 75만 원 숙박권, SSG닷컴은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비했다.
홈런볼을 글러브로 바로 잡아낸 강 씨는 “회사 프로젝트 때문에 지난해 11월부터 부산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스타벅스 1년 무료 이용권만 보고 잡은 것이라 구단에 흔쾌히 기부할 생각이었다. 잡는 순간 손이 아팠는데, 너무 기분이 좋아서 아픈 것도 잊었다. 꿈만 같다”고 말했다. 최정은 “흔쾌히 기증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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