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00개 넘는 생성형AI실증, 매출로 연결"

팽동현 2024. 4. 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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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2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3조2473억원, 영업이익 22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가 29% 성장한 530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SCP(삼성클라우드플랫폼) 기반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사업 매출은 HPC(고성능컴퓨팅) 서비스 수요 증가와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 제공 등에 따라 4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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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접목 '브리티코파일럿' 개발메일 등 공통업무 초자동화 속도
황성우 삼성SDS 대표

"200개 넘는 생성형AI(인공지능) PoC(기술검증) 결과물을 본격적인 실적으로 연결시키겠다."

삼성SDS가 생성형AI(인공지능)를 매출 숫자로 잇는 작업을 시작했다. 클라우드와 솔루션, IT서비스, 물류를 아우르는 사업 전반에 생성형AI를 결합해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25일 1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9월 선보인 생성형 AI 모델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를 바탕으로 관계사와 대외 고객의 AI 수요를 충족시켜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를 핵심 무기로 활용해 올해 2분기부터 생성형 AI 사업 성과를 가시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25일 진행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PoC를 통해 업종별로 200개 넘는 생성형 AI 활용사례를 확보했다"면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2분기에는 생성형AI를 실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생성형AI는 각 산업분야의 생산성 제고, 서비스 개선, 리스크 관리 등으로 이어져 효율성과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생성형 AI 시장은 2026년 1조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객서비스 개선 수요가 크고 데이터가 준비된 금융분야가 가장 큰 시장으로 기대된다. 이어 공공, 유통·서비스, 제조업종 순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는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을 키워드로 사업을 펼친다.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협업 등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솔루션인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브리티 코파일럿'을 개발해 내부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하루 1000명 넘는 삼성SDS 임직원들이 솔루션을 써보면서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회사는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삼성 관계사 확산을 추진한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대부분의 코파일럿 솔루션이 단위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데 반해 '브리티 오토메이션'과 '브리티 코파일럿'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복합 업무자동화를 지원하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며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에 필요한 GPU(그래픽처리장치)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구형준 부사장은 "생성형AI 시장 성장에 대비해 작년부터 충분한 GPU 물량을 확보해왔다"며 "특히 올해는 GPU 서버를 고객에 직접 제공하는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 하에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물류 서비스에서도 생성형 AI를 결합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3조2473억원, 영업이익 22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6.2%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한 1조553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가 29% 성장한 530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SCP(삼성클라우드플랫폼) 기반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사업 매출은 HPC(고성능컴퓨팅) 서비스 수요 증가와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 제공 등에 따라 44% 성장했다. MSP(관리형서비스제공사)사업 매출도 공공·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사업 매출 증가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SCM(공급망관리) 사업 등으로 23% 증가했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운임 하락과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조6937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지능형 공급망 관리를 위한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은 255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1% 성장했다. '첼로스퀘어'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가입고객도 1만2200개사를 돌파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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