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만 사네… 코스피·코스닥 장 중 약세

권오은 기자 2024. 4. 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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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25일 장 중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525억원, 196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6억원, 429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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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25일 장 중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14분 2647.13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28.62포인트(1.07%)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525억원, 196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만 54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를 비롯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리와 환율 불안감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전날 큰 폭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까지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그나마 역대급 엔저에 밀려 서울 외환시장에서 상승 출발했던 미국 달러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이 장 중 진정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더 커지진 않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개장 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뚜렷하다고 밝혔으나 주가 반등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6포인트(0.44%) 하락한 858.47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6억원, 42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2380억원 ‘사자’에 나섰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에코프로는 앞서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하는 정권 변경을 의결했다. 액면분할 상장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주식 거래를 정지한 뒤 이날부터 매매를 재개했다. HLB와 엔켐 주식도 전날 종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 등은 약세다.

주요 경기 지표·정책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큰 상황이다. 이날 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나오고, 오는 26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회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밤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도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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