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밀려든 관광객에 "못 살겠다"…세계 최초 '도시 입장료' 받는 베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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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로 알려진 세계적인 관광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베네치아에서 숙박을 하지 않고 당일치기로 오는 관광객은 도시 입장료 5유로, 우리 돈 7천 원을 내야 합니다.
다만 입장료 5유로가 관광객 수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또 역사적 관광명소에서 영화관이나 놀이공원처럼 입장료를 부과한다는 데 대한 조롱도 나온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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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로 알려진 세계적인 관광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인구는 5만 명도 되지 않는데 하루 10만 명, 지난해 2천만 명이 넘게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밀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소음과 사생활 침해,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오히려 주민들이 떠나는 상황이 되자 베네치아시가 입장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베네치아에서 숙박을 하지 않고 당일치기로 오는 관광객은 도시 입장료 5유로, 우리 돈 7천 원을 내야 합니다.
오는 7월까지 이탈리아 공휴일과 주말을 중심으로 시행되며 겨울철 비수기에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입장료를 내지 않다 검사 요원에게 적발되면 최고 3백 유로, 44만 원의 과태료를 내게 됩니다.
방문객에게 도시 입장료를 받는 건 전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시 전체가 거대한 관광 세트장으로 변하자 꺼내 든 고육지책이라는 설명입니다.
외신들은 베네치아의 이 같은 시도에 오버투어리즘으로 고민하는 다른 도시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도 관광객 제한을 요구하는 주민들이 시위에 나서는 등 유럽 관광 명소의 오버투어리즘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입장료 5유로가 관광객 수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또 역사적 관광명소에서 영화관이나 놀이공원처럼 입장료를 부과한다는 데 대한 조롱도 나온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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