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자판기 커피에 벌레 '우글우글'…"목숨 잃을뻔"

장종호 2024. 4. 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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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여성 직원이 공항 자판기 커피를 마셨다가 목숨을 잃을뻔한 일이 벌어졌다.

데일리스타와 스페인 매체 울티마 호라에 따르면, 한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21세 직원은 22일(현지시각) 스페인 마요르카 팔마데마요르카 공항(손 산트 호안 공항)의 무인 자판기를 이용, 커피를 구매했다.

이들은 커피 컵에 벌레가 있는 것은 공중 보건에 대한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또한 자판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공항의 책임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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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울티마 호라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항공사 여성 직원이 공항 자판기 커피를 마셨다가 목숨을 잃을뻔한 일이 벌어졌다.

벌레가 있는 종이컵 커피를 마신 후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빠졌기 때문이다. 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의 일종으로, 과민증 또는 과민성 현상을 말한다. 재채기·딸꾹질·호흡 곤란·마비 등 전신증상이 유발되며 자칫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데일리스타와 스페인 매체 울티마 호라에 따르면, 한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21세 직원은 22일(현지시각) 스페인 마요르카 팔마데마요르카 공항(손 산트 호안 공항)의 무인 자판기를 이용, 커피를 구매했다.

이 여성은 커피를 한 모금 마셨는데 맛이 이상한데다 종이컵 안에 벌레가 가득한 것을 발견했다. 이후 얼굴이 부어오르고 목이 막히기 시작했으며 피부에는 부종이 생겼다.

공항 내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그녀는 병원 응급실에 입원, 36시간 만에 퇴원했다.

여성과 가족은 공항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커피 컵에 벌레가 있는 것은 공중 보건에 대한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또한 자판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공항의 책임을 묻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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