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위트컴 장군 조형물' 현충 시설 지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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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는 지난해 11월 평화공원에 조성된 리차드 위트컴 장군 조형물을 현충 시설로 지정해 달라는 요청서를 부산보훈청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남구는 한국전쟁 때 난민을 돕고 재건에 헌신한 리차드 위트컴 장군의 신념을 지자체와 국가가 함께 기리겠다는 취지로 현충 시설 지정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충 시설로 지정되면 관리주체가 현 소유자인 남구청에 더해 보훈청으로도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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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남구는 지난해 11월 평화공원에 조성된 리차드 위트컴 장군 조형물을 현충 시설로 지정해 달라는 요청서를 부산보훈청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남구는 한국전쟁 때 난민을 돕고 재건에 헌신한 리차드 위트컴 장군의 신념을 지자체와 국가가 함께 기리겠다는 취지로 현충 시설 지정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충 시설로 지정되면 관리주체가 현 소유자인 남구청에 더해 보훈청으로도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청은 현충 시설에 대해 정기적인 실태조사와 점검을 한다.
현충 시설정보서비스에 등록돼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위트컴 장군은 6·25전쟁 때인 1953년 유엔군 부산군수기지사령관이었는데, 부산역전 대화재로 3만명의 이재민이 생기자 천막과 담요 등 군수물자를 풀어 한국인을 도운 인물이다.
전쟁고아를 위한 고아원을 설립해 '전쟁고아의 아버지'로 불렸고, 부산 메리놀병원 신축 공사기금과 부산대 캠퍼스 부지 마련에 기여하기도 했다.
해당 조형물은 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표위원을 맡은 리차드위트컴장군조형물건립시민위원회가 시민 1만8천359명으로부터 모금을 받아 건립한 뒤 남구에 기부채납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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