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557경기, 원클럽맨' 전설이 떠난다...트로피 안겨다 주고 동행 마무리

한유철 기자 2024. 4. 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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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르 무니아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무니아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빌바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무니아인은 구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빌바오의 한 시대가 저물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빌바오와 이별을 결정한 무니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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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이케르 무니아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무니아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빌바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무니아인은 구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빌바오의 한 시대가 저물었다"라고 전했다.


무니아인은 스페인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다. 169cm로 피지컬은 왜소한 편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측면 윙어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지니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민첩한 움직임, 스페인 출신다운 뛰어난 발 기술을 바탕으로 온더볼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빌바오 성골 유스다. 2005년 유스 시절부터 2024년까지 빌바오 외에는 다른 유니폼을 입은 적이 없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고 2009-1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프로 데뷔 첫해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서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10-11시즌부터 붙박이 주전으로 팀을 이끌었다.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하는 등 철강왕 다운 모습을 보였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공격수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3-14시즌엔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에서 1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적립하기도 했다.


2014-15시즌과 2015-16시즌엔 다소 주춤했지만, 완전히 고꾸라지지 않았다. 2016-17시즌 컵 대회 포함 46경기 7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고, 2021-22시즌엔 리그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느덧 31세로 베테랑 반열에 접어든 무니아인. 이번 시즌엔 입지가 줄어 후보로 전락했지만 '캡틴'으로서 경기장 안팎으로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가 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빌바오와 이별을 결정한 무니아인. 그 끝은 '낭만' 그 자체였다. 빌바오에서 무니아인이 들어 올린 트로피는 단 두 개. 2015년과 2021년에 획득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가 유이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빌바오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으 제치며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진출했고 승부차기 끝에 마요르카를 제압하며 챔피언이 됐다. 무니아인 커리어 역사상 '첫' 코파 델 레이 우승자가 되는 순간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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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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