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6년까지 민간투자 10조 유치"…암센터건립 등 추진

이승형 2024. 4. 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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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오는 2026년까지 투자펀드를 활용한 민간투자 10조원 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통주 산업 클러스터, 산업단지 근로자 기숙사, 대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수소 터미널·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인프라, 신약 생산공장 및 창업 공간 등 바이오사이언스파크 등 사업에도 펀드를 매개로 민간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중점 과제 추진을 위해 우선 공공과 민간이 절반씩 출자하는 방식의 '경북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 1천억원 규모를 연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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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오는 2026년까지 투자펀드를 활용한 민간투자 10조원 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암센터 건립, 사이언스파크 조성 등 지역에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투자펀드는 대형 사업에 공공이 출자하고, 민간이 자본을 투자해 공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도는 이러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4대 중점 프로젝트와 이를 뒷받침할 5대 전략과제를 마련해 25일 발표했다.

지방 도시가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지만 재정사업으로 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하고, 민간 자본만으로 추진하기에는 사업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 펀드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취약한 의료와 복지 분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암센터 건립 등 의대 연합캠퍼스와 공공의료원 신축을 중점으로 하는 차세대 의료캠퍼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4성급 이상 호텔이 없는 동해안에 바다 조망을 할 수 있는 호텔을 만들고, 산림휴양 리조트, 산업단지 비즈니스호텔 등도 추진해 시군마다 호텔 1곳씩이 들어서게 한다는 구상이다.

지금까지 공공 재정 중심으로 추진된 스마트팜과 농산물유통 인프라도 대형 유통사 등 민간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재배작물을 미리 결정하고 식품기업과 유통업체를 포함한 구매자까지 확정하는 방식의 스마트팜 타운을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통주 산업 클러스터, 산업단지 근로자 기숙사, 대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수소 터미널·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인프라, 신약 생산공장 및 창업 공간 등 바이오사이언스파크 등 사업에도 펀드를 매개로 민간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중점 과제 추진을 위해 우선 공공과 민간이 절반씩 출자하는 방식의 '경북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 1천억원 규모를 연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또 전담 조직 신설과 관련 조례 제정, 지방정부 펀드 출자 근거를 명확히 하는 '지역 민간투자 활성화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건의 등에 나선다.

도는 기존 재정사업은 예산확보와 사전 행정절차에 장기간이 걸려 시급한 지방소멸 현실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민간투자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으며 중앙정부 지역 활성화 펀드 1호 사업으로 구미 산업단지 500실 규모의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이 뽑히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의 판을 바꾸기 위해서는 민간투자 유치가 필수인 만큼 공공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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