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의협회장 "정부, 의대생 털끝이라도 건드리면 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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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막고 휴학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은 "만약 정부가 의대생들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고 경고했다.
25일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다른 의대생의 수업 불참을 강요한 한양대 의대생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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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막고 휴학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은 “만약 정부가 의대생들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고 경고했다.
25일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다른 의대생의 수업 불참을 강요한 한양대 의대생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해당 의대생에게 강요·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한양대 의대 사무실을 찾아 학생회 명단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8일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에 접수된 의대생 집단행동 참여 강요 사례에 대해 경찰에 공식 수사 의뢰를 했다.
이들은 ‘의대 TF 팀’ 명의로 의과대학 소속 학생들에게 ‘수업 재개와 관계없이 단체 수업 거부를 지속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대 TF는 대면 강의, 임상실습뿐 아니라 온라인 수업도 출결 현황을 인증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른바 ‘족보’로 불리는 학습자료에 접근할 수 없다고도 언급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학습권 침해 행위는 절대로 용납돼선 안된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원칙에 근거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임 당선인은 이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사회수석이 수사 의뢰했다는 의대생과 연락이 됐고, 의협에서 철저히 보호할 테니 안심하라고 했다”면서 “만약 정부가 의대생들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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