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 빚어 죄송"…'딸 결혼' 단체 문자 보낸 이상휘 당선자 "담당자 잘못"

최종혁 기자 2024. 4. 25. 10: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당수 포항시민들이 받은 문자메시지입니다.

딸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조용히 치르고 싶다면서 정작 일시와 장소를 안내합니다.

22대 국회의원 포항시 남구·울릉군 이상휘 당선자 쪽에서 보낸 겁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포항시 남구·울릉군 이상휘 당선자 쪽에서 상당수 포항시민들에게 보낸 자녀 결혼 알림 문자. 〈출처=노컷뉴스〉

해당 문자 메시지는 인사 정도만 한 사이인 시민들에게도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 당선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유야 어떻든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딸 아이 혼사 관련해 무리를 빚었다"고 했는데 "물의를 빚었다"를 잘못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딸 결혼' 소식을 상당수 포항시민들에게 보내 '물의를 빚은' 이상휘 당선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했다. 〈출처=이상휘 당선자 페이스북〉

언론학 박사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과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이 당선자는 새누리당 대변인과 국민의힘 추천 방송통신 심의위원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2팀장을 맡았습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포항시남구·울릉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이상휘 당선자. 〈사진=연합뉴스〉

논란이 된 결혼식 안내 문자에 대해 이 당선자는 당선자 신분이라 알리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담당자가 잘못 인지해 개인 핸드폰에 저장된 지인들에게 발송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했다며 거듭 사과한 이 당선자는 최선을 다해 낮음으로 섬기고 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