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노벨평화상 공동수상해야" 美고위관리 적극 추천

김학재 2024. 4. 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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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속에도 한일 관계 개선을 이끌어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해야 한다고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이 주장했다.

캠벨 부장관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이끈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역사적 문제와 각국 이해관계자와 정치세력을 극복한 한일 양국 지도자들의 결단을 지켜보는 것은 놀라웠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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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수상 자격 있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역사적 문제와 각국 이해관계자와 정치세력 극복"
"한일 양국 지도자들의 결단 놀라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8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손을 잡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어려움 속에도 한일 관계 개선을 이끌어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해야 한다고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이 주장했다.

역사 문제를 비롯해 내부의 반발 등 여러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결단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이끈 것은 놀라운 성과라는 것이다.

캠벨 부장관은 24일(현지시각) 워싱턴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 대담에서 지난해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의의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캠벨 부장관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이끈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역사적 문제와 각국 이해관계자와 정치세력을 극복한 한일 양국 지도자들의 결단을 지켜보는 것은 놀라웠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노벨평화상은 인도태평양에는 별로 집중하지 않고 있다"며 "솔직히 내게 '누가 국제무대에 엄청난 중요한 일을 정말로 하고 있어 수상할 자격이 있냐'고 묻는다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공동수상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지난해 미국의 존 F. 케네디 재단이 수여하는 올해의 '용기있는 사람들 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도 캠벨 부장관은 "올바른 방향"이라면서 미국은 이같은 성과를 드높이고 기념하는 일을 해야함을 강조했다.

한미일 3국 협력에 대해 캠벨 부장관은 "협력의 습관을 구축해 나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한일 양국과 그 지도자들, 그리고 한국의 야당까지도 한미일 협력을 지속해 나갈 수 있게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한국에서 초당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이어 "3국 간 협력은 미숙한 단계의 노력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실질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 계속해서 강화될 필요가 있는 교두보가 됐다"고 평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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