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1분기 매출액 시장 기대치에 미달…장외 주가 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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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기대치에 소폭 못 미치는 올 1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가운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인 하시코프를 6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IBM은 이날 장 마감 후 올 1분기 매출액이 144억6000만달러로 1년 전 142억5000만달러에 비해 1.5%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소프트웨어 매출액은 5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으나 시장 예상치에 소폭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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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기대치에 소폭 못 미치는 올 1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가운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인 하시코프를 6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IBM 실적에서 AI(인공지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는 확인됐으나 IBM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8% 이상 급락했다.
IBM은 이날 장 마감 후 올 1분기 매출액이 144억6000만달러로 1년 전 142억5000만달러에 비해 1.5%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드의 전망치 145억3000만달러를 소폭 밑도는 것이다.
올 1분기 소프트웨어 매출액은 5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으나 시장 예상치에 소폭 미달했다. 컨설팅 매출액은 5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하며 역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 인프라 매출액은 30억8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0.7%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다.
소프트웨어 사업부 내에서 레드햇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자동화 매출액은 13%, 데이터센터 및 AI 관련 매출액은 1% 증가했다. 반면 보안 매출액은 3% 줄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IBM이 "기업용 AI에 대한 고객들의 흥분과 수요를 활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기업 업무용 AI인 왓슨엑스(x)와 생성형 AI 매출액이 "다시 한번 강력한 모멘텀을 보여주며"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반에 출시된 왓슨엑스의 매출액은 현재 10억달러를 넘어섰다.
IBM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6억1000만달러, 주당 1.72달러로 1년 전 9억2700만달러, 주당 1.01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SP)는 1.68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60달러를 웃돌았다.
IBM은 하시코프를 주당 35달러, 총 6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계획도 밝혔다. IBM은 이번 인수를 통해 "AI 시대에 포괄적인 최종 수요자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 탄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시코프 합병은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하시코프는 IBM이 2019년에 인수한 레드햇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IBM은 레드햇의 리눅스 운영 시스템을 다수의 공공 클라우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다.
하시코프는 개발자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어하는데 사용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테라폼 클라우드 관리 소프트웨어 등으로 매출액을 올려왔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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