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로 북한 군사장비 나르는 선박 제재 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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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북한의 군사 장비를 러시아로 인도하는 선박을 겨냥한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집행위는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는 14차 대(對)러시아 제재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3국 기업들은 아랍에미리트(UAE)와 키르기스스탄, 튀르키예, 중국 등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EU와 미국산 장비를 러시아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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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북한의 군사 장비를 러시아로 인도하는 선박을 겨냥한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집행위는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는 14차 대(對)러시아 제재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북한이 러시아의 전장에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무기와 군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은 북한이 1만 개 이상의 군사 물자를 러시아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U 집행위는 또 러시아산 원유를 주요 7개국(G7)이 설정한 유가 상한선 밖으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그림자 함대' 유조선들에 대한 제재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제재 대상에는 약 40개 기업이 추가될 것이란 문건도 나왔다. 군사 장비를 조달하는 러시아 기업과 군사용 전자제품과 반도체 등을 판매한 제3국 기업 등이다.
제3국 기업들은 아랍에미리트(UAE)와 키르기스스탄, 튀르키예, 중국 등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EU와 미국산 장비를 러시아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U 집행위는 이번 주 회원국들과 비공식적으로 논의를 진행한 뒤 유럽의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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