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미 대학가 시위‥네타냐후 "반유대주의"

임경아 2024. 4. 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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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미국 대학가에서 시작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학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의 시작점인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는 밤사이 긴장감이 이어졌습니다.

자정까지 시위 텐트를 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 진압에 나설 거란 경고에, 일부 학생들은 자진 철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대학 측이 시위대와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협상 시한을 연장하면서, 일단 고비는 넘긴 상태입니다.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 "우리는 후퇴하지 않는다! (우리는 후퇴하지 않는다!) 자유를,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자유를,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지난주 컬럼비아 대학에서 백 명 이상이 시위 중 체포된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예일대, 뉴욕대, 미시간대, 미네소타대 등 캠퍼스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전쟁 중단과 함께, 대학이 이스라엘 기업이나 미국 군수 기업 투자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를 "반유대주의적 흥분 상태"라고 규정하며 대학 측과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시위를 막고, 유대계 학생을 보호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그들은 유대인 학생들을 공격합니다. 유대인 교직원을 공격합니다. 1930년대 독일 대학에서 일어난 일을 연상시킵니다. 악질적인 행동입니다."

유대인 지지를 표명하는 정치권 인사들은 앞다퉈 컬럼비아대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반유대주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컬럼비아대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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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930/article/6592476_365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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