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부족 우크라, 해외체류 남성 여권발급 중단…폴란드는 추방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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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병력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해외에 머물고 있는 자국 남성에 대한 신규 여권 발급을 잠정 중단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새로 제정된 병력동원법에 따라 해외 체류 18~60세 남성에 대한 여권 발급 및 갱신 민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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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연령 낮추고 병역기피 처벌…폴란드 국방 "우크라 남성 귀국 지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병력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해외에 머물고 있는 자국 남성에 대한 신규 여권 발급을 잠정 중단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새로 제정된 병력동원법에 따라 해외 체류 18~60세 남성에 대한 여권 발급 및 갱신 민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여권을 재발급 받길 원할 경우 우선 우크라이나로 귀국해야 한다. 지난 16일 시행된 새 병력동원법에 따르면 18~60세 남성은 자신의 병적을 전자등록부에 올려야 한다. 병적 등록이 마무리되면 여권 발급을 포함한 영사 관련 민원을 기존처럼 받을 수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병역 의무 연령대인 우크라이나 남성들은 원칙적으로 출국이 금지됐다. 일부는 불법으로 월경했고, 개전 이전 해외에 체류했던 이들 중 일부는 귀국하지 않았다.
전쟁 장기화로 병력 자원이 고갈되자 결국 우크라이나 정부는 △징병 연령 하한을 기존 27세에서 25세로 낮추고 △징병 검사에서 '부분 적격' 판정을 취소하는 한편 △병역 기피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병력동원법을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는 자국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 남성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내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현지 폴삿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필요성을 듣고 있는 폴란드 국민들은 호텔과 카페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우크라이나 젊은이들을 보고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은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여권이 만료된 폴란드 체류 남성들의 귀국 지원을 요청받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지원이 가능하다"며 사실상 추방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럽연합(EU) 통계국의 지난 1월 집계에 따르면 약 430만명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EU 회원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86만명이 성인 남성인 것으로 추산됐다. 폴란드는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약 85만명의 우크라이나 피란민에게 임시 보호 지위를 부여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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